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 와우! 친구들~ 빡빡이 아저씨야~ "

 

 

이 대사를 읽을 수 있다면? 당신은 피지컬갤러리 구독자다.

피지컬갤러리는 유튜버 김계란이 윤영하는 채널로 구독자 261만명을 소유한 거대 유튜버이다. 

 

가짜사나이 ep1

MBC 예능 진짜사나이 포맷을 가져온 것으로 아래와 같은 모토를 달고 있다. 

진짜가 되기 위한 가짜들의 이야기

 

오히려 '진짜사나이'에 흥미를 못 느꼈던 시청자들에게도 화재가 되면서 그 파급효과는 더욱 커지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단순히 유튜브채널을 넘어선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출연진 중 단 한 명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유튜브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남편 때문이었다.

(tmi, 남편은 내가 보지 않았지만 본인이 재미있다면 스포 하기로 유명하다ㅎㅎ)

 

가짜 사나이 출연진은 크게 두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MUSAT 교관  VS  훈련병 유튜버

 

MUSAT팀은 UDT 특수부대 출신 교관으로 이근대위 / 에이전트 H / 야전삽 / 로건 / 김계란

훈련병인 유튜버로는 전태규 / 베이식 / 공혁준 / 가브리엘 / 꽈뚜룹 / 김재원 이 있다. (이들은 0번 교육생으로 불려서 이름도 생소하다)

 

가짜사나이 이근대위 / 에이전트H

 

"너, 인성 문제 있어?"

"우리 할머니도 너보다 빨리 뛰겠다."

"양치 안 했어?"

 

라는 유행어를 만든 이근 대위와 주옥같은 멘트와 훈훈한 외모의 에이전트H가 되시겠다. 

 

 

 

그렇다면 정말 가짜사나이 영상의 누적 조회수 조회수가 5,500만을 훌쩍 넘길 정도일까?

나의 대답은 

 

YESSSSS

궁서체다...

 


먼저 아이템이 좋다.  군대라니!

망하지 않는 법 중 하나가 '잘되는 것을 따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빠 어디 가? 를 벤치마킹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동상이몽아내의 맛, 복면가왕 - 히든싱어 등 방송사에서도 서로의 포맷을 교묘하게 가져다 쓴다. 

 

그런데 가짜사나이는 유튜브로 아예 대성공한 지상파 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에서 착안해서 만들어졌다. 

(성공한 거 따라 한다고 다 성공하는 거 절대 아니다. 잘 만들어야 성공한다!!)

 


캐릭터드라마가 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캐릭터이고 그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물론, 갈등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이다. 

 

  1. 자기 자신과의 갈등 (내적 갈등)
  2. 인물과의 갈등
  3. 환경적인 상황과의 갈등 등.

캐릭터들 간의, 교관과의 드라마가 흥미진진했다. 

물론 다 포기하고 중간엔 힘이 빠졌으나 이근대위 유행어로 무사히 잘 넘겼다!

 


남녀노소 누구나 추억/공감한다.

군대를 다녀왔다 온 사람은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저 상황을 추억한다. 

군대 다녀와 본 적도 없는 사람들 또한 공감한다. 주변에 공혁준, 가브리엘과 같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도전/성장하고 싶은 마음

가짜사나이를 보면(욕을 하면서도) 힘들게 뻔히 보이지만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물론, 안 하고 싶은데 또 해보고 싶고, 나 자신도 극한으로 밀어붙여 성장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매슬로의 욕구단계설(Maslow's hierarchy of needs)

 

내가 인간의 모든 욕구를 채우고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자기 발전을 이루고 자신의 잠재력을 끌어내어 극대화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라서 일까?

 

역설적이게도 매슬로우는 죽기 전에 5단계 욕구 피라미드의 한계를 지적하며 그 피라미드가 뒤집어져야 옳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자아실현 욕구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기대되는 가짜사나이2, 1편보다 나은 2편을 기대하며

 

가짜사나이 시즌2 모집을 알리자 수 많은 사람들이 지원했다는 사실이 기사로까지 보도될 정도였고,

바로 오늘(9/3) 가짜사나이 2기 면접 A조 영상이 올라왔다. 

 

가짜사나이 2기 면접 A조 유튜브 영상

 

영상은 올라간지 2시간만에 조회수 68만을 돌파했고,

이 소식은 빠르게 기사로 퍼져나갔다.

 

가짜사나이 2기 면접 영상 관련 기사

 

기사에서처럼 쇼트트랙 국가대표인 곽윤기와 방송인 줄리엔강이 면접에 참여해서 가짜사나이 2기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튜버인 더블비, 보물섬도 면접이 진행됐다.)

 

가짜사나이2는 면접도 보는만큼 '인성에 문제 없'는 교육생들로 구성되길 바라고,

무탈하게 촬영을 마치고 시즌 1을 뛰어넘는 2편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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